밤에, 잠이 든 남편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내가 왜 이 사람을 이렇게 사랑하는지 노트에 적어보았어요.
그랬더니 그 이유가 너무나도 많았던....
이 외에도 더 있지만, 우선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았습니다.
1. 언제나 변함없이, 지금도 하루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부드러움이 좋다.
2. 아무리 피곤해도 저녁이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줘서 기쁘다.
3.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가끔은 아내한테 애교도 떨어서 귀엽다.
4. 친정엄마에게 딸인 나보다도 더 자주 전화를 해줘서 고맙다.
5. 시어머니나 시집 식구들 이야기를 할 때, 절대 자신의 핏줄이라고 무조건 편들지 않아서 편하다.
6. 집에서는 늘 바른 말, 고운 말만 사용해서 예쁘다.
7. 아내가 하는 일에 무조건 찬성하고 응원해줘서 행복하다.
8.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한 달에 몇 번, 아내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멋진 남자다.
9. 아내가 아프다고 하면, 자신이 더 아픈데도 불구하고 안마해주고 약 먹여줘서 고맙다.
10. 아이들에게는 소리를 지르기보다 마주앉아 차분히 대화를 나눌 줄 아는 아빠라서 좋다.
11. 아내나 아이들이 해주는 선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크게 기뻐해줘서 덩달아 행복하다.
12. 딸의 생리날짜를 기억해서 예민해진 딸의 마음을 먼저 알아줄 줄 아는 자상함이 좋다.
13. 아들과 부담 없이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남자로서의 멋이 있어서 좋다.
14. 아이들에게 아내 몰래 용돈도 주고 비밀도 만들 줄 아는 좋은 아빠라서 고맙다.
15. 아직 어린 아이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잠깐이라도 놀아주려고 하는 모습이 고맙다.
16. 힘들고 지쳐서 자는 아내를 깨우지 않고 이른 새벽, 조용히 출근할 줄 아는 배려가 멋있다.
17. 자고 있는 네 자녀들의 이마에 하루에 한 번씩 꼭 뽀뽀를 해주는 따뜻함이 좋다.
18. 한가할 때면 빨래와 설거지, 청소를 시키지 않아도 해줘서 예쁘다.
19. 지쳐서 퇴근했는데, 집에 밥과 국이 없어도 라면 하나 끓여달라고 해서 세상에 더없는 음식인 것처럼 맛있게 먹어주는 넉넉함이 좋다.
20. 일터에서,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 기쁘게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21. 힘들고 피곤해도 가족을 생각해서 성실하게 출근하는 모습이 고맙다.
22. 늘 그늘에서 궂은일을 하면서도, 절대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23.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남편 참 잘 만났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우쭐한 기분이 든다.
24. 이웃 아이들에게는 자상하게, 이웃 어르신들에게는 예의바른 모습이 좋다.
25. 아내와 딸 이외의 여자는 절대 조수석에 태우지 않는 신념이 멋있다.
26. 약자를 배려할 줄 알고 강자를 누를 줄 아는 카리스마가 있어서 좋다.
27. 무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늘 겸손함을 잃지 않는 자세가 좋다.
28.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을 때 진심으로 미안해할 줄 아는 마음이 예쁘다.
29.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내보이고 숙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30.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내가 이 세상의 유일한 여자인 것처럼 여왕 대접을 해줘서 그것이 가장 행복하다.
물론 단점도 있어요.
단점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니까...
그럼에도 그런 단점들이 묻힐 수 있는 이 많은 장점들이 더 눈에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남편이 지극히 사랑스럽고 고맙고 예쁘고 멋지고 좋아요^^;;
최근 덧글